23일 월요일(열무 206일) 튤립을 따러 열심히 네발로 누워 있는 우리 열무공주 어머니가 보고 속도가 많이 빨라졌다고 한다.
아침일찍 이모집에 다녀왔다.아들만 있는 사촌오빠들에게 열무를 처음 보여줬는데 호기심이 많고 딸이라 그런지 손이 작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리고 나는 밥을 먹고 있어서 못 들었는데 ‘엄마’라고 했다고 한다. 고마워요.한 시간쯤 지나서 할머니 댁에 갔다. 열무가 할머니께 세배를 드렸는데 용돈을 듬뿍 주셨다. 감사합니다。저녁에는 동생을 역으로 데려다 주고 집에 와서 열무 이유식을 먹이는데 “아빠”라고 했다. 요즘 입으로 투기를 하면서 파열음 중에 특히 ‘ㅂ’ 발음을 많이 하는데, 그중에 우리가 들은 옹알이가 아빠다.
24일 화요일(여름 207일) 아침부터 눈이 많이 내렸다. 부모님과 점심을 맛있게 먹고 조심히 집에 왔다.본가에서 높이가 낮은 테이블을 잡고 계속 서려다 집에 오면 소파, 리틀타익스 장난감을 잡고 선다.잡고 설 수는 있지만 자리에 다시 앉을 수는 없으니 헬멧이 필수다
열무가 2~10일 금요일부터 이유식 중기가 시작된다.하루에 두 끼를 먹고 오전에는 쌀+잡곡, 오후에는 쌀+오트밀에 토핑 4개로 진행된다.쌀, 잡곡, 오트밀, 쇠고기, 닭고기, 두부, 여러 종류의 채소를 먹는다.큐브를 많이 만들어야 해서 오늘은 쌀의 5배를 베이비무브로 쪄냈다.초기의 쌀가루에 비해 중기는 확실히 입자가 있다. 열무가 잘 먹어줬으면저녁에는 형이 만든 삼겹살 스테이크와 볶음김치를 먹었다. 요리하는데 1시간 걸렸는데 그만큼 정말 맛있었다.본가에서 삼겹살 3kg을 주고 시누이들과 나눠먹고 남은 1kg을 오늘 다 먹었다25일 수요일(열무 208일) 아침에 밥을 먹고 소파를 들고 일어서는 우리 열무공주 연휴 기간에 시댁, 친정에 주로 있어서 잠을 잘 못 잤는지 저녁 전까지 내가 근처에 없다고 계속 울었다.오늘은 눈앞에서 설거지를 해도 울었다저녁에는 낮잠을 깊게 자서 피로가 풀렸는지 싱글벙글이었다. 그래서 오빠한테 열무를 맡기고 나는 쉬었다.열무를 재우고 오트밀 큐브를 만들었다. 내일은 소고기, 계란 큐브를 만들어야 해.열무야 이유식 맛있게 먹자26일 목요일(열무 209일) 시누이가 선물해 준 #어스본 칙칙폭폭대엽 기차를 오랜만에 꺼내 보여줬다.1월 초만 해도 태엽 감는 소리, #콤비보행기 태엽 소리를 들으면 무서워서 울었지만 조금 더 커서인지 이제는 귀 기울여 듣는다. ㅎㅎㅎ 움직이는 기차에 관심을 보이길래 자동차나 기차 장난감을 사줘야겠다고 생각했다.오빠에게 물어보고 결정한 것은 #숲의소리기차놀이세트다. 어제 숲 소리로 악기놀이 세트를 주문했는데 이렇게 빨리 다른 걸 구입할 줄은 몰랐어.요즘 모든 것을 입에 넣는 구강 시기라 플라스틱보다는 원목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숲 소리 제품을 많이 찾아봤다. 숲소리 최고가가 더 쌌으면 좋겠다.낮잠1을 자고 밥을 먹고 오후에는 워터매트 위에서 물소리를 들으며 놀았다.우리 열무는 아직도 피곤한가봐.. 낮잠 1, 낮잠 2를 총 5시간 9분을 잤다. 보통은 3시간 30분~4시간 자는데 1시간 이상 잤어! 그리고 저녁에는 밥을 먹고 뒹굴뒹굴하고 잤어. 낮잠1, 낮잠2, 밤에 잘 때까지 안아주지도 않았는데 잘 잤어. 내일은 컨디션이 더 좋기를+소근육 발달을 위해 튀긴 밥을 줬는데 대부분 땅에 쏟았고 몇몇은 손에 침을 묻히고 먹었다. (웃음) 앞으로 튀긴 밥, 치즈를 먹으면서 잔근육을 단련해 보자27일 금요일(열무 210일) 오늘부터 이유식 중기가 시작됐다.이유식을 먹이는데 #아기별수타이를 친정에 두고 와서 그릇을 들고 먹였더니 열무가 그릇을 손으로 두드려 떨어뜨렸다. 다행히 책상다리를 하고 있던 내 다리에 떨어져 그릇은 깨지지 않았고, 내용물은 쌀 잡곡이라 점성이 있어 많이 흘리지 않았다.어제까지 최대 80ml를 마셨는데 오늘의 1.5배인 120ml를 다 먹을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다 먹었어.열무 잘 먹어줘서 고마워요워터매트를 가까이 두면 위로 올라가 잘 논다. 장난감 소독함에 있는 다른 장난감도 꺼내줘야지. 소독함에 넣는 것을 잊었거나 나중에 전달하려고 몇 주가 넘었네.. ㅎㅎ 열무를 안았을 때 내 팔에 열무를 허벅지에 앉히도록 했는데 어제부터 그 자세가 불편했는지 다리를 뻗으려고 했다.그래서 오늘은 거의 일직선이 되게 안고 재웠는데 그 자세가 편한지 바로 잤다. 오빠에게도 일자로 세워주고 안아주도록 가르쳐주지않으면28일 토요일(열무 211일) 아침에 밥을 먹고 간식으로 튀긴 밥을 줬다.목요일에 먹은 것처럼 튀긴 밥의 절반 이상이 바닥으로 떨어졌지만 열무가 좋아하는 것으로 만족했다.저녁에는 동기 언니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정말 정말 예쁘고 좋은 언니랑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시간 가는 줄 몰랐다.다른 학과였는데 하는 일이 같아서 언니한테 잘 듣고 의지도 많이 했다. ㅎㅎ 술을 마시려고 버스를 타고 약속장소에 갔는데 30분도 안 걸려서 앞으로 자주 만나기로 했다.29일 일요일(열무 212일), 숲의 소리에서 산 악기 놀이 세트가 어제 왔어.악기 놀이 세트는 기린 탬버린, 고슴도치 리듬 북, 꽃들 넷트의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고슴도치의 리듬 북을 스틱으로 치는 것을 보였지만 입에 들어가기에 바빴다.귀여운 오오네와카나, 그리고 오늘 힘을 넣는 소리를 계속 했다는 점에서 어머니 카페에서 찾아보면 이 시기에 많은 사람이 그렇다고 한다.아니면 이가 아플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만약 이가 나면 아프지 않은 껑충 뛰어 나왔으면 한다.내일부터 3일 처음으로 닭고기를 먹는다.그래서 닭의 큐브를 만들기 위해서 항생제의 닭 가슴살이나 닭 안심을 사려고 인근 마트 2곳에 갔는데 없었다.. 한 항생제?라고 물어봤지만 모른다고 하니 그래도 신선한 닭 가슴살을 샀다.이제는 기러기나 항생제 제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에서 미리 주문해야 한다.+오늘 밀가루 알레르기 테스트를 해야 하는데 그만 깜박했다.다음 주 수요일에 하고 보지 않으면!밀가루 알레르기가 없도록…다음 주에는 2월이 시작된다.2023년 1월 마무리를 잘 하고, 2월에도 행복한 것만이 가득 차기를 바란다.우리 열무, 잘 지내고 있네